2020/10 16

꽃 /김성기안개 낀 숲에서미래의 꽃다발로걸려있는 작품 계절이 바뀌어 잎이 떨어져도서러운 향수의 향연슬픔과 죄에 물들지 않고 예쁘게 꾸민한송이 꽃이려니순결한 고운 임이려니너에 이름은가슴 벌렁거릴청춘인 것을-201010-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s://t..

얄궂은 가을

얄궂은 가을 /김성기 하늘색이 바닷 물빛 같고 한 필의 구름 조각과 찬란한 금빛 시든 꽃에도 살가운 바람불어 용담과 구절초 산야초 온갖 야생화 떼 지어 춤추며 꽃 피는 한 편의 뮤지컬 산에서 내려오는 단풍도 저리 붉은데 풀잎같이 올 사람도 함께 미소 지을 그대 없이 쓸쓸하고 허전하여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좋은 가을이여 -202010-

가을 女心

가을 女心 /김성기 바닷 물빛 하늘 연달 아래 구름 한 필과 수채화 그림 걸어 놓고 찬 이슬로 영롱하게 맺힌 하얀 방울꽃 풀벌레인 듯 산까치인 듯 오묘한 연주에 맞춰 햇살 들고 사각거리는 바람 조각달 띄운 은빛 조명 아래 차고 넘치는 들국화 구절초 각시초 외롭고 쓸쓸함이 가득 하지 마냥 그리워 다 시들어 가는 가슴에 하나 둘 별이 켜지는 기다림 일거야 -202010-

시월愛

시월愛 /김성기 구름 흐르는 하늘 연달 밤을 새운 성근 별 가고 지고 나는 아직 푸르고도 여려 창공에 하나 둘 펼쳐지는 그림동화 외진 산골 그늘에 살면서 청옥빛 하늘 찬란한 금빛 총총한 별빛 꽃잎 흩뿌린 요정과 수줍은 소녀로 피어나는 하얀 방울꽃 행여 바람의 숨결로 序詩처럼 다시 오시려나 -202010- 시월愛 /김성기 구름 흐르는 하늘 연달 밤을 새운 성근 별 가고 지고 나는 아직 푸르고도 여려 창공에 하나 둘 펼쳐지는 그림동화 외진 산골 그늘에 살면서 청옥빛 하늘 찬란한 금빛 총총한 별빛 꽃잎 흩뿌린 요정과 수줍은 소녀로 피어나는 하얀 방울꽃 행여 바람의 숨결로 序詩처럼 다시 오시려나 -2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