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빛을 꺼주소서
내 눈빛을 꺼주소서 /릴케내 눈빛을 꺼주소서그래도 나는 당신을볼 수 있습니다내 귀를 막아주소서,그래도 나는 당신의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내 팔을 부러뜨려주소서,나는 손으로 하듯내 가슴으로 당신을 끌어안을 것입니다내 심장을 막아주소서,그러면 나의 뇌가고동칠 것입니다내 뇌에 불을 지르면,나는 당신을 피에 실어 나르겠습니다-그대의 축제를 위하여 실린詩- * 14살 연상의 여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를 위한 릴케의 사랑 고백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