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내 마음의 텃밭

시인, 김성기 2018. 11. 12. 18:41
      내 마음의 텃밭 /김 성 기 울퉁불퉁 눈 덮인 언덕길 아래 아직은 조용한 마을 썰렁하게 헐벗은 나목들만이 강한 생명력으로 버티고 있다.. 조금 떨어진 외진 곳 듬성듬성 낡은 집이 보이고 때 묻고 깨어진 토담에서 뼈가 시리도록 외로운 내 삶처럼 연민이 느껴진다.. 한가로이 펼쳐진 앞마당 외롭지만 정갈하고 넉넉한 내 마음속 텃밭 하나 저 하늘 높이 햇살 향한 창공을 향해 퍼져 있습니다....


      
      -201004, 월간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품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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