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궤도를 돌아

시인, 김성기 2018. 11. 11. 14:50


궤도를 돌아   /  김성기
칠흑 같은 어둠 속
빛을 잃어버린 미아와
속삭이는 은하의 별
기쁨이 다 타버린 가슴으로
꿈으로 머물던 별과 혜성
그 푸른 눈을 반짝인다
뽀얀 먼지 뒤집어쓴
현자의 양서로부터 
찬란한 열매를 따고 
가난한 얼굴에
눈동자는 기쁨에 넘쳐
별들을 데려오는
외로운 나의 詩여!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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