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가을 노래 /김성기 달빛도 저리 고요한데 어이 홀로 견디는가 세상에 뿌린 향수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너에 향기 사라지네 매일 마음 밭에 물을 주며 온갖 추억과 향연의 시간 속 낙엽더미에서 푸른 열매껍질이었던 널 찾네 붉은 옷 한 겹씩 벗으며 잊히고 싶지 않아 바스락거리며 바람벽에 매달려 웅웅 흐느끼는 가을이여! -20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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