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시인, 김성기 2020. 6. 23. 04:59

        /김성기  
날마다
공상처럼 꿈을 꾸고
수십 개의 희망이 사라지고
보리차 끓어오르듯 
반복하는 시간
심호흡 한 번에
낯선 옥토를 바라보며
그저 
나약해진 내 마음이 들킬까 봐
떠나가는 숲에 가두는
 하얀 입막음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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