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금쪽같은 시간

시인, 김성기 2020. 6. 16. 03:07


   금쪽같은 시간    /김성기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높은 나무가 있으면
낮은 풀이 있고
봄이 되면 
겨울을 견디어 온 나무에 싹이 돋듯이
이 세상은 
음과 양의 기운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기지 않고 돌아가건만
인간의 질서는 무너지네
어둠의 시간이  지나면
마야 잉카 고대 유물처럼
박물관에서 추억처럼 만나고
애드거 알렌 포우 작가의 소재처럼  
공포의 장편 소설로 읽히려나
*뫼비우스:끊이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이치.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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