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인

시인, 김성기 2019. 3. 4. 11:43

     
                             /윤동주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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