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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시인, 김성기 2019. 3. 21. 23:20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이해인
    사랑은 자로 재 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블로거, 불변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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