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은 아름답다
세월가도 마음은 청춘
넓은 산야 휘감고 우뚝선 달
옥토끼와 떡방아를 그리워 하는
동화같은 사랑을
품고 사는 중년
사랑 오가던 이야기
조롱박 길게 늘이고
군밤 까먹듯 구수한 사랑
날밤 지새운 시간을 넘어
하얗게 피어나는 그리운 모습
세월따라 저축해 둔
사랑의 통장
비밀번호 잊고사는
순수한 사랑
금고에 가득 쌓인
인생의 재벌
사계절 흔들어도
꺽이지 않는
중년은 아름답다 -하얀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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