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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나? 내가 가나

시인, 김성기 2019. 2. 25. 10:19


        세월이 가나? 내가 가나 ? 세월은 그 자리에 그냥 있건만 역마차가 쉬지 않고 앞으로 가듯 나도 끊임 없이 앞으로 걸어가고 .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다.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주는 사람과 얘기거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혀지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히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고... 그래서 우리의 지난 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더라고...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대로 다만 성실을 다하여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한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과 재산이라고... 우리만 아는 미소를 건네 주고 싶다. 일등을 못 했어도... 출세하지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해도... 우정과 사랑은 내 것이었듯이 아니 나아가서 우리의 것이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한다. 세월도 가고 나도 가고. 그것이 인생 순리이지? 나 이제 여행이 엊그제 같은 데,,, 우리 세월 가는 것. 무시하고 살아가기로 하자 세월은 세월대로 나는 나대로 가는... ☆ 좋은 글 중에서 ☆
        -블로거,불변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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