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자아(玆我) 김성기 달빛 아래 얼굴이 까만 아이가 서 있다 밤이 깊도록 하얘지지 않아 커다란 눈망울에서 주먹만한 우박 후두둑 떨어진다 협곡을 건너온 바람의 고뇌... 흥망성쇠는 한낱 물거품 네 눈물 흘러 흐려지지 않으니 정의도 멈추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