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스크랩] 당신이 걸어 올 차례야

시인, 김성기 2010. 1. 25. 21:01

당신이 걸어 올 차례야  /하얀언덕
온 세상이 온통 하얀 도화지로
펼쳐 있어
당신을 그리고 싶어
안고있는 체온의 온도를 생각하며
아무리 그리고 느껴보아도
어머니 품 속 같이 깊은
희열은 채워지지 않았어
벅차오르는 설레임에 두 눈 꼭 감았지
문득, 고운 살결에 
상처라도 날까 조심조심 걸으며
뿌리까지 차 오른
만개한 가슴을 그렸어
터질듯이 부푼 영혼으로
수줍게 웃고 있었지
도화지가득 리트머스처럼
서서이 스며든 마음이 활짝 폈어
이젠 
당신이
걸어 올 차례야
출처 : 커피향이있는 마음의쉼터
글쓴이 : 하얀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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