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가을비 시인, 김성기 2019. 11. 12. 12:26 가을비 /김성기 현시국의 어두운 그림자 어른거리듯 잔뜩 흐린 날 비틀거리는 세상으로 천진하게 어두운 밤은 흐르고 괴성으로 갈라진 아픈 비 파랗게 멍이 드네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을 향한 천둥소리 동반한 진실의 눈물 고약한 쓰레기 정치인의 배설물과 기레기 언론들의 토설 물 가을비에 깨끗이 씻기고 동트는 새벽에 뒹굴던 젖은 낙엽 땅으로 깊이 묻혀 혹독한 시련 이겨낸 꽃피는 봄이 오면 생명의 밑거름으로 다시 피우리라 -20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