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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월

시인, 김성기 2018. 11. 15. 13:58



 
11월& 12월   
             / 김성기
바람이 분다
괴로운 머리를
눈물에 달고
목마른 듯 답답하게
흩어져 간다.
날카롭게 고조되어
상처 입은 그 끝없는 날들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흰 눈 내리듯
찬란한 기쁨으로 내 꿈과 함께 온다.
 -201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