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성기·창작시
[스크랩] 성탄전야의 축복
시인, 김성기
2012. 12. 24. 07:17
성탄전야의 축복
/지향, 김성기
모든 것은 끝났고
불행의 찬 바람을 녹여
사랑과 희망으로
사분사분 춤추며 내려온다.
혼탁한 대지 위로
하늘에서도 지워 낼 수 없는 빛으로
내 가슴을 비춰주듯
맑게 내려오네
그 맑고 깨끗한 기쁨으로
푸른 눈에서 솟아 흐르는 슬픔을
그대는 온 누리에
진줏빛 광채로 포근히 덮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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